117조 원의 빚더미에 앉은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114개 지구 사업을 축소 또는 연기하거니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부채는 117조 원.
하루 이자만 99억 원입니다.
추진 중인 사업을 모두 진행하면 2018년 부채는 325조 원 그야말로 눈덩이로 불어나게 됩니다.
결국, LH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414개 사업지구 중 보상에 들어가지 않은 138개 지구 가운데 114개 지구 사업을 축소·연기하거나 취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안성 뉴타운지구 등은 사업지 규모가 조정되고, 성남 대장지구는 사업 자체가 철회됐습니다.
미보상지 중 보금자리지구와 국민임대, 국가 산단 등 24개 지구는 제외됐습니다.
▶ 인터뷰 : 이명호 / LH 사업조정심의실장
- "사업 조정 원칙과 기준에 따라 개별 사업장별로 주민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만, 276개 이미 보상을 한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계속 추진해나가되, 시기는 조절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LH는 재조정되는 구체적인 지역에 대해 발표하지 않아, 결국 지역구 챙기기에 나선 정치권의 입김에 휘둘려 알맹이가 빠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인력을 줄이고 10만 원 이 상을 받으면 퇴출하는 '10만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탁월한 선택! 놀라운 수익률! 신바람 나는 투자! MBN리치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