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관심은 코스피가 얼마나 더 오를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최고치를 찍자마자 하락했던 지난 2007년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김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 2007년 증시에 불어닥친 펀드 열풍에 코스피는 2,064.85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와 중국 경제 거품 불안으로 지수는 이내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이번에 3년여 만에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지만, 왠지 모를 불안함이 남아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락은 커녕 코스피 상승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지난 2007년과 상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오태동 /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2007년은 기업이익이 60조 원 정도에 불과한, 유동성 버블이 있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는 기업이익이 2007년보다 50% 증가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버블이 상당히 없는 편입니다."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도 증시를 낙관하는 이유입니다.
지난해 코스피에서만 22조 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번에도 3천억 넘게 주식을 사들이며 신기록 작성에 큰 힘이 됐습니다.
여기에다 연기금 등이 투자규모를 늘리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다만, 가파른 상승 탓에 단기적으로 소폭 조정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민상일 /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
- "12월에 워낙 급등했다는 부담감이 시장에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요. 1월 초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기업들 실적발표가 시작되는데, 실적에 대한 기대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코스피의 추세적인 상승세를 꺾는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신기록 경신으로 새해 첫 테이프를 끊은 주식시장, 올한해 신기록 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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