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연초부터 강한 상승 에너지를 분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월 중순부터 차례로 나올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이, 이후 상승탄력을 가늠하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추정치입니다.
주요 상장사 374곳이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은 모두 21조 6천억 원.
실적이 저조했던 지난 2009년 4분기보다 50% 늘었지만, 지난해 3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1%, 순이익이 3% 정도 하락했습니다.
4분기는 보통 배당 등 계절적인 이유로 실적이 1년 중 가장 낮다는 걸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표입니다.
▶ 인터뷰 : 이재만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국내 수출액도 나름대로 견조하게 증가세를 이어오게 되면서 이런 부분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IT 업종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5% 떨어져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해도 침체된 모습이었습니다.
조선과 기계 등 산업재와 금융 업종은 12% 남짓 오른 것으로 분석돼 대조를 이뤘습니다.
현대차는 21%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가 100만 원을 앞둔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30% 정도 급락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4분기 기업 실적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업계 추정치가 하락세여서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 인터뷰 : 강현철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작년 10월 말에 4분기 실적을 예상했던 것보다 최근 수치를 확인해본 결과 7천억 원 정도 10% 정도는 줄어든 걸로 보여서 주가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특히, 최근 주식을 대거 쓸어담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기업 실적 발표에 맞춰 꺾일 수 있는 점을 감안해야한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탁월한 선택! 놀라운 수익률! 신바람 나는 투자! MBN리치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