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상태에 빠졌던 아시아 증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가 2% 가까이 올랐고 일본 증시는 5% 넘게 급등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시아 증시가 하룻만에 공황상태에서 벗어낫습니다.
폭락세를 이어가던 일본 증시가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 컸습니다.
전날 10% 넘게 폭락한 일본 닛케이지수는 5.6% 급등하면서 9,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도 하루 만에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원
- "일본 증시가 전날 폭락에 이어 5.6% 상승했고 이에 따라 우리 증시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4포인트, 1.77% 급등하며 1,950선으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장중에는 1,965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개인투자자가 5천억 원 넘게 주식을 내던지며 부담을 줬지만, 기관과 기타 주체를 통해 대량 매수세가 몰리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49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포인트 오르며 492로 장을 마쳤습니다.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던 다른 주요 아시아 증시도 모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증시분석가들은 증시가 과도하게 급락한 부분 때문에 반등이 나타났다며 당분간은 일본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