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주식시장에서 건설업만큼 많은 악재에 직면한 곳이 없습니다.
고점 대비 30% 이상 급락한 건설업종, 반등은 가능할지, 정광재 기자가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최근 건설업종 지수 흐름입니다.
비교 대상인 코스피지수와 비교해도 한눈에 낙폭이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을 시작으로 일본 원전 폭발, 국내 중대형 건설사인 LIG건설의 법정관리까지.
건설업종을 둘러싼 외부 환경은 말 그대로 '첩첩산중'입니다.
악재에 둘러싸인 건설업종, 과연 언제쯤 반등이 가능할까?
▶ 인터뷰 : 허문욱 / KB투자증권 이사
- "(악재에) 내성이 쌓아졌다고 본다면 충분히 바틈업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그동안의 악재에) 반대되는 재료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기 급락을 고려하면 반등 시점이 머지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주가가 급락하면서 생긴 건설주의 가격 매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다국적군의 개입으로 리비아 사태의 불확실성이 해소 단계에 들어섰고, 정부가 적극적인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도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 인
- "빠르면 4월, 늦어도 5~6월 정도에는 하반기 수주 모멘텀 등을 근거로 해서 주가가 반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같은 건설업종 내에서도 해외 수주 모멘텀이 큰 대형 종목들에 투자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