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피스텔이 분양한다고 하면, 견본주택에는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청약률도 수십 대 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자, 건설사들은 앞다퉈 신규 분양 물량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떤 곳들이 있는지,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오피스텔이 인기몰이하는 가운데, 올 상반기 분양 물량이 쏟아집니다.
지난주 분양을 시작한 송파구의 한 오피스텔.
거주자 우선청약 295실 모집에 3천여 명 가까이 몰려 청약률은 평균 10대1, 최고 14대1을 기록했습니다.
1천5백 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오피스텔이라는 점이 장점인데, 이번 주에는 일반청약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이권우 / 한화 오벨리스크 팀장
- "강남의 마지막 골든 블록이라고 해서 주변으로 제2롯데월드,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위례신도시, 장지지구가 개발예정입니다."
다음 달 6일에는 포스코건설이 오랜만에 서울숲 인근에서 새 오피스텔을 내놓습니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3.3제곱미터당 9백만 원 선으로 책정됐습니다.
▶ 인터뷰 : 강연석 / 포스코건설 팀장
- "기존 주상복합 단점인 관리비와 환기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태양열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했고, 환기는 주방과 거실이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동아건설은 삼각지역 근처 미계약분을 팔고 있는데, 'ㅁ' 자형 즉 중정식 구조로 만들어 환기와 채광이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박기성 / 동아건설 프라임팰리스 분양소장
- "통상 오피스텔은 환기가 안 된다는 단점이 있는데 저희는 가운데를 비어 있는 공간으로 하는 중정 설계를 통해 환기·사생활이 보호되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인천시청역 바로 앞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투룸 구조로 특화시킨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에는 전용면적당 분양가가 높지 않은지, 임대 수익이 얼마 나올 수 있을지 잘 따져보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