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부산에서 시작된 부동산시장 훈풍이 최근 광주와 전남 등 다른 지역으로도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올 상반기 지방에서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부산의 분양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난달 분양한 당리 푸르지오,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 명지 두산위브포세이돈 아파트.
청약률은 일부 평형의 경우 100대1을 넘는 등 평균 4대1에서 5대1에 달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의 분양시장에서도 기대 이상의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달 초 GS건설의 광주 '첨단자이 2차'는 평균 13.9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순천 신대지구 중흥S-클래스와 순천 센트럴카운티도 순위 내에서 마감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은 일제히 지방 분양을 풀어놓는 추세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놓을 지방의 새 아파트는 모두 4만 7천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우선 대우건설이 다음 달 5일 울산에서 아파트를 분양합니다.
울산은 아파트 공급이 2007년 1만 1천 가구에서 2009년 3천 가구, 2010년 1천 가구로 매년 급감한 탓에 벌써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가 큰 분위기입니다.
GS건설과 두산건설도 다음 달 중순 울산 남구의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합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5월 춘천에서 장학 아이파크 아파트를, 6월에는 부산에서 명륜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현대엠코도 올해 안으로 경남 진주에서 앰코타운 2천 가구를 분양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자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