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부진한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도 많이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본격화됐는데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장 시작 전 삼성전자가 3조 원을 밑도는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오히려 오르는가 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내림세로 돌아서더니 결국 1.5% 넘게 떨어졌습니다.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시장에 퍼져 있었지만 정작 수치로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입니다.
▶ 인터뷰(☎) : 증권업계 관계자
- "당장 1분기 실적이 안 좋은 삼성전자보다 다른 업종이 더 좋아 보여서 순환매형식으로 다른 종목 사는 것이 낫지 않겠냐라는 인식이…."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주요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며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실적이 좋지 않을 곳을 파악하고 있고 좋은 실적이 예상되는 업종도 있기 때문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 "전반적으로 1분기 실적은 업종이나 종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오히려 시장에서는 앞으로 2분기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분석가들은 이제부터 실적에 따라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실적에 따른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