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운 가운데 이번 주에도 상승 추세가 이어질 지가 관심입니다.
탄력이 크지는 않겠지만 일단 상승 흐름은 살아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127로 마감해, 한 주간 6P 올랐습니다.
4주 연속 상승입니다.
하지만, 이전 2주간에 비해서는 상승 탄력이 크게 줄었고, 닷새 중 하락한 날이 하루 더 많았다는 점에서 기간 조정의 양상을 띠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주에도 주식시장이 상승 추세 속에서 다소간의 숨 고르기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선임연구원
- "이번 주 시장 재료들이 그렇게 우호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난주에 이어서 숨 고르기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전반적으로는 2,100선에서의 역사적 고점에 대한 안착과정이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다만 18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증시를 이끌어온 외국인들이 움직임이 관건입니다.
당장 순매도로 바뀔 개연성은 높진 않지만 순매수 규모가 다소 줄어들고 있다는 게 부담입니다.
국제 유가 움직임도 주목해야 합니다.
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이 116달러를 기록하며, 경제적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20달러를 눈앞에 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번 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 옵션 만기일 등도 챙겨야 할 변수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주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본격화하는 만큼 실적호전주와 2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서동필 /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원
- "화학업종, 자동차 업종은 1분기에도 실적이 확실히 좋아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고요. 또 1분기 실적은 부진해도 2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되는 업종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IT나 철강업종이… "
특히 상승 추세가 살아있는 만큼 주식을 팔기보다는 조정 시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