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해제하자 땅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매시장에서도 토지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지난달 말 전국 2천1백㎢나 되는 땅을 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했습니다.
이렇게 규제가 풀리자 땅 투자에 나서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언 / 유앤알컨설팅 대표
- "호재가 있는 평택이나 용인, 세종시 주변 토지에 문의가 늘고 있고, 서울 종로구나 강남권의 일부 토지에 대해 문의가 소폭 있습니다."
경매시장에서의 토지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5월 토지에 대한 응찰자 수는 6천5백여 명으로 전달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낙찰가 총액도 3천4백억 원으로 전달보다 37% 대폭 증가했습니다.
실제 부산 사하구 괴정동 소재 8천㎡ 대지는 첫 경매에서 감정가의 107%인 161억 2천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남승표 /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 "주택이 정체를 보이면서 새로운 수익을 찾는 투자자들이 토지부분으로 옮겨가고 있고요. 지난 5월 정부가 토지거래해제구역 대폭 해제로 토지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들은 토지는 장기시각에서 접근하고 면밀한 자금계획, 세심한 활용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