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는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2,000선 초반까지 조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그리스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며 하락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는 14포인트 내리며 2,031로 마감했습니다.
주중 한때 2,080선을 되찾기도 했지만, 그리스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2,000선 붕괴 직전까지 몰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그리스 위기가 어떻게든 해결점을 찾을 거란 기대감이 작용하며 하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유럽) 이해 당사국 간에 불협화음이 있지만, 그리스에 대한 자금지원은 계속 있었다는 거죠. 돈의 힘을 빌지 않고는 그리스 재정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불협화음에도 결국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9일에 있을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와 23~24일 유로존 정상회의가 관건입니다.
그리스 구제 금융을 둘러싼 합의점이 나오느냐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또 이번 주부터는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작용하기 시작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원
- "지난주 금요일 전기전자 업종이 실적 우려를 반영해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프리어닝 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적 전망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11주 연속 하락한 코스닥에 대해 증시 분석가들은 여전히 저점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추세적인 반등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