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그리스 위기를 넘긴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2011년 하반기의 첫번째 주 주식시장 전망을 정광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한 때 2,000선 초반까지 밀렸던 코스피지수는 반등에 성공하며 2,100선을 회복했습니다.
증시에 부담이 됐던 그리스 재정위기가 한 차례 고비를 넘기면서, 이른바 '안도 랠리'에 성공한 셈입니다.
이번 주는 이 같은 상승세가 연장될 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시장은 조심스럽게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위원
- "단기적으로 급등한 측면이 있지만 시장의 흐름은 강한 부분이 나왔습니다. 이평선(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가는 흐름이 강하게 나왔기 때문에 시장이 추가로 상승할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제조업 지표 개선을 재료로 급등 마감한 것도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주요 변수로는 주 후반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가 꼽힙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재정 리스크 이후 시장의 관심은 경기와 실적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판단합니다. (미국) 고용 지표를 포함해서 월초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집중돼 있습니다."
특히 미국 고용지표는 하반기 미국 경기 회복의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만 단기간 지수가 급등한 만큼 이번 주 추가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