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과 종목 선정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에서는 다섯 차례에 걸쳐 매경이코노미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의 시장 전망을 들어볼 계획입니다.
오늘(19일)은 첫 순서로, 하반기 투자 전략을 정광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지난 5월,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한국 증시는 지루한 기간 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자 전략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오른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팀장은 이 같은 기간 조정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인터뷰 : 오태동 / 토러스증권(투자전략 베스트)
- "8월부터는 상승 흐름을 다시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제부터는 주식시장의 상승 흐름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산업생산 지표의 반등을 비롯한 경기선행지수의 개선이 주식투자 매력을 높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대외 악재가 여전히 상승 흐름에 부담이 될 수는 있지만, 지수는 이미 저점을 충분히 확인했다는 설명입니다.
주식시장을 둘러싼 자금 흐름, 수급도 기관 투자가의 매수 여력이 확대되면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강현철 / 우리투자증권(시황 베스트)
- "펀드 환매로 인해서 상당히 수급이 위축됐었는데 환매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있고, 은행권의 적립형 신탁판매가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국내 수급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향후 증시는 특정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기보다는 대부분의 업종이 고루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최근 진행되고 있는 중·소형주의 주가 반등이 오랫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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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은 차화정이나 일부 대형주만 상승하는 국면이었는데, 이제는 종목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합니다."
두 팀장은 이를 근거로 하반기는 금융자산 가운데 주식 비중을 높이는 게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