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로봇들의 판매도 덩달아 치솟는다고 하는데요.
이제 캐릭터 시장도 3D가 점점 장악해가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림책을 펼치자 책 속의 상어가 모니터 위에 입체로 나타납니다.
어떤 종류의 상어인지에 대한 생생한 설명도 이어집니다.
화면 속 캐릭터와 실물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3D 영화 트랜스포머의 인기에 변신로봇의 인기도 덩달아 치솟았습니다.
화면에서 입체로 본 캐릭터와 실제 완구의 모습이 흡사해 쉽게 구매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유성훈 / 한국콘텐츠진흥원 대리
-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상품으로 만들었을 때 3D로 제작된 캐릭터가 좀 더 원작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트랜스포머나 쿵푸팬더 같은 세계적인 3D 캐릭터도 먼 나라의 일만은 아닙니다.
국내 업체가 만든 3D 애니메이션이 오는 9월부터 북미 전 지역에서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산 / 레드로버 콘텐츠마케팅 이사
- "기술적인 부분이나 스토리 텔링이 북미지역에 첫 판매가 되고 방송이 전 지역에 된다는 것은 국내의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들이 해외시장에서 성장력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미국과 공동으로 제작하는 450억 원 규모의 우리 4D애니메이션 영화도 조만간 세계 시장을 두드릴 계획입니다.
마치 현실에서 보는듯한 3D 입체 캐릭터가 어린이 눈에서 성인들의 눈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