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오늘 오전 10시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오는 23일 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성철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1 】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오늘 오전 러시아 국경을 넘었습니다.
우리 정부 소식통은 특별열차가 국경을 넘어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쯤 하산역에 도착했으며, 현지에서 극동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와 연해주 주지사가 나와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고 전했습니다.
국경과 가까운 하산역은 특별열차가 지나가는 첫번째 러시아 기차역입니다. 」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확인하며 북한과 러시아 정상의 상봉이 진행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러시아 방문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의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이 동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지난 중국 방문 때 김정은이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러시아 방문에 함께 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김 위원장은 하산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
「김 위원장은 이어 23일 바이칼 호수 인근에 있는 울란우데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메드베데프 대통령 뿐만 아니라 푸틴 총리도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