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가 가시화되면서 홈쇼핑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롯데와 사돈지간인 태광의 막강한 SO기반이 다른 홈쇼핑 업체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전합니다.
현재, 홈쇼핑 시장은 대기업 계열사인 GS홈쇼핑과 CJ 홈쇼핑이 양분하고 있습니다.
현대와 우리홈쇼핑이 추격하고 있지만, 매출액과 시장점유율은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롯데쇼핑이 우리홈쇼핑을 인수하면 홈쇼핑 업계 판도 변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미 백화점과 할인점, 인터넷 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보유한 롯데가 홈쇼핑까지 인수하면, 각 업종간 교류와 협력으로 큰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우리홈쇼핑의 2대주주이자 국내 최대 케이블TV 사업자인 태광과 전략적 제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롯데와 사돈지간인 태광이 홈쇼핑의 성공 열쇠인 SO 기반을 구축해 주면, 우리홈쇼핑의 성공은 이미 예정된 결과입니다.
이를 위해 롯데 신격호 회장과 태광의 이호진 사장은 이미 비밀회동을 통해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
하지만 과도한 프리미엄이 붙은 4천억원 정도의 우리홈쇼핑 인수 비용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우리홈쇼핑 인수 이후, 롯데의 유통사업자간 시너지효과 창출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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