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바람을 타고 국내 빅3 연예기획사가 증시에 상장됨으로써 또 다른 인기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승자가 될지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밀레니엄 아이콘 빅뱅과 힙합 최종 병기 투애니원(2NE1)"
오는 2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YG엔터테인먼트의 기자간담회입니다.
마치 콘서트장에 온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양민석 /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최근에 한류 붐도 크게 불고 있고,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유럽·미주 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공모자금을 잘 활용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되어서 상장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로써 소녀시대를 키워낸 에스엠, 2PM의 소속사 JYP, 빅뱅이 이끄는 YG까지 국내 빅3 기획사가 모두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전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바람 덕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습니다.
▶ 인터뷰 : 권윤구 / 동부증권 연구원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같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기기들이 많아지면서 대형 기획사들이 수익모델을 다양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요. 최근에는 일본이나 유럽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최근 에스엠과 JYP의 주가는 유럽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YG의 상장으로 증시에서 격돌할 연예 기획사 3인방.
주식시장에서는 과연 누가 승자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이준희 기자 / approach@mk.co.kr / @joonalist(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