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48시간 공습 중단 시한이 끝나면서 이스라엘이 또한번 대규모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혜리 기자입니다.
이스라엘과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간의 교전이 계속되면서 중동에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48시간 동안 헤즈볼라 대원 2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내각은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 공격 강화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올메르트 총리도 48시간 동안의 공습 중단이 인도적 차원의 결정이었을 뿐이라고 말해 휴전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올메르트 / 이스라엘 총리
-" 우리의 북쪽 국경지방에 완전히 다른 환경을 가져다 줄 수 있을 때 휴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태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으면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EU 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무장세력에 대해 '적대행위의 즉각적인 중단'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그 동안 이스라엘을 지지해온 미국의 태도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부시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레바논 공격 중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여전히 강공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는 전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렸고, 이란은 레바논 지원을 선언하는 등 또 한 차례 중동전쟁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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