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찜통 더위가 계속되면 산이나 바다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도시를 떠날 수 없는 분들도 많습니다.
서울 도심 속에서 저렴하게 휴가를 즐기는 모습, 김경기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수족관 속에서 인어공주가 물고기들과 헤엄을 칩니다.
남극 펭귄들을 보며 어린이들도 함께 더위를 잊습니다.
아쿠아리움은 여름 휴가철 인기 피서지입니다.
인터뷰 : 김혜진 / 서울시 길동
- "더우니까 멀리 가는 것 보다는 차라리 도심에서 애들 데리고 가깝게 실내에서 시원하게 즐기는게 더 나은 것 같아요."
63빌딩 전망대도 인기있는 도심 속 피서지입니다.
시원한 실내에서 서울 전경을 바라보는 느낌은 색다른 경험입니다.
1인당 2만원 정도면 반나절 이상을 시원한 실내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한강유람선은 열대야가 계속되는 요즘 시원함을 안겨주는 피서 아이템입니다.
인터뷰 : 고고한 / 한강유람선 선장
- "강이기 때문에 도심보다 한 5도쯤 낮을거에요. 1도차이가 상당히 크지 않습니까. 또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고 가기 때문에 더위를 잊고 시원함을 느끼실 겁니다."
만원도 안되는 비용으로 강바람과 함께 한강 야경을 바라보는 기분은 이채롭습니다.
멀리 휴가를 떠나지 못한 아쉬움도 가족,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어울리다 보면 어느새 사라집니다.
인터뷰 : 장성수 / 서울시 마포구
- "멀리 안나가고 한강에서 이렇게 하니까, 가족들과 같이 나오니까 더욱 좋고, 또 아주 시원합니다."
서울 시청앞 광장과 청계천도 도심 한가운데 있지만, 별도 비용
<기자>
- "열대야로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여름이지만 곳곳에 있는 도심속 공원을 이용하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시원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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