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는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미국에서는 FOMC가, 국내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데요.
전문가들은 미 FOMC 회의 결과가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30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가, 결국 금요일 1300선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1300 고지에 대한 방향성을 확신할 수 없는 가운데, 이번주가 고비입니다.
8일에는 미 FOMC가 열리고, 10일에는 국내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 종결을 점치고 있는데, 이 경우 증시 랠리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예상대로 FOMC에서 긍정적인 금리 동결이 나온다면 지난 주말에 이어 1300포인트를 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차익 매물이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최운선 / 서울증권 연구원
-"FOMC 호재는 이미 반영됐는데, 재료 노출로 시장이 중립적 반응을 할 수도 있는데, 특히 옵션만기일에 따라 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IT주와 금융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증시 반등폭이 커진다면 실적에 따른 차별화가 더 심해질 것입니다. IT와 은행주등 업종대표주에 대한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인터뷰 : 최운선/ 서울
-"IT업종뿐 아니라, 9월 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를 볼 디지털TV 방송 관련업, 금융업종 중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른 증권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시장이 방향성을 완전히 잡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
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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