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증권시장, 어느 때보다 부침이 많았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한 해를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오후 3시, 2011년 증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종가는 1,825포인트로 지난해 말보다 11%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대외변수 때문에 1년 내내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첫날 2,070포인트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썼습니다.
2월 중동사태, 3월 일본 대지진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잘 버텨냈고, 마침내 5월2일에는 2,229P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98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8월부터는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코스피는 2달 만에 1천60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김정일 사망이라는 악재를 만나며 다시 1,700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불안한 장세 속에서도 안철수연구소 등 정치인 테마주는 급등해 금감원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내년 증시는 다음 달 2일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증시를 상저하고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성진 /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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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올해 부진했던 증시가 내년에는 용처럼 힘차게 상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