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경기하강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격 콜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부동산 가격 거품 등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결정이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금융통화위원들은 8월 중 콜금리 목표 수준을 0.25%p 인상한 4.5%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은 총재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수출도 잘됐고 있고 ...물가를 우려했습니다."
금통위는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 회복과 고유가에 따른 상승 압력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렇지만 담뱃값과 농산물, 공공요금, 유가 그리고 부동산 거품 등 하반기 물가를 자극하는 핵심 변수를 고려해 금리 인상을 결정한것입니다.
이달 콜금리 인상은 지난 6월 이후 두 달만으로 올들어 세번째입니다.
이에따라 기준 금리를 동결한 미국과의 정책금리 차이는 0.75%로 줄어들었습니다.
임동수 /기자
-"이번 콜금리 인상은 경기하락 우려보다는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무게를 둔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성장이 약화되고 있으나 경기 상승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위기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은 총재
-"한국경제는 위기가 아닙니다."
고유가와 환율, 수해 등을 이유로 정부와 여당 등에서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
콜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예금과 대출금리 인상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은행은 콜 금리 인상 직후 기다렸다는듯이 예금금리를 0.1%에서 0.2%p씩 인상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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