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히드로 공항의 미국행 여객기 공중폭파 음모가 적발된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은 미국과 영국행 승객들에게 휴대품을 최소화하고 평상시보다 일찍 공항에 나올 것을 당부했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교통보안청은 각국 항공사를 대상으로 긴급 보안조치를 발령해, 모든 미국 출발.도착 항공편에 대해 액체와 젤류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이용해 미국으로 향하는 승객들은 면세점에서 구입한 술과 음료, 물을 포함해 샴푸, 로션, 크림, 치약,
에 반입할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영국행 항공편도 항공보안등급이 상향돼 보안검색이 대폭 강화되지만
액체와 젤류의 기내 반입이 금지되지는 않습니다.
한편 항공사들은 가급적이면 평상시보다 두세시간 일찍 공항에 나올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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