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한민국 과학축전이 오늘(11일)부터 닷새간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소 낮선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준비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급속히 냉각시킨 금속 덩어리가 공중에 두둥실 떠 있습니다.
사람들 입에서 탄성이 흘러 나옵니다.
인터뷰 : 오성용 /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원
-"액체질소 영하 196도에 담근 다음에 영구자석 위에 띄우면 영구자석에서 나오는 자기장이 이 초전도체를 통과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두개 사이에 자력이 생겨서 그 힘에 의해 초전도체가 떠 있게 되는 겁니다."
이 원리를 이용하면 시속 500km 속도의 초고속 자기 부양 열차도 가까운 미래에 탄생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춤추는 꼬마 로봇이나 TV로만 보던 굼벵이를 직접 보는 아이의 얼굴에도 호기심과 진지함이 배어 있습니다.
인터뷰 : 김범진 / 경기도 성남(분당)
-"(만져보니까 어때?) 부들부들해요. (부들부들해? 무서워?) 미끌미끌해요."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과학축전은 국내외 150여개 과학 기관이 참여한 국내 최대의 과학축제입니다.
특히 '과학은 체험'이라는 주제로 일반인들에게 다소 낮설은 과학을 손쉽게 느끼고자 했습니다.
인터뷰 : 나도선 /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
-"관람객이
총 500여개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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