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협회가 하나로텔레콤의 TV포털서비스 '하나TV'를 불법방송이라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나로텔레콤은 서비스를 계속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를 불법방송사업자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진경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팀장
-"방송위가 방송법 2조의 방송규정과 하나TV의 서비스 내용이 일치하기 때문에 방송법으로 규제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로텔레콤이 계속 서비스를 하겠다고 해서 검찰에 고발하게 됐습니다."
방송위는 이달초 하나TV의 VOD 서비스를 방송으로 보고 방송법에 따라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케이블TV협회는 또 정보통신부에 TV포털서비스 '하나TV'에 관한 공식 질의서를 제출했습니다.
케이블협회는 질의서에서 하나TV의 VOD서비스에 대한 동일규제 원칙 적용 여부 등에 대한 정통부의 입장을 물었습니다.
또 디지털케이블TV의 VOD서비스가 유료방송으로 분류돼 정부의 규제를 받는 상태에서 하나TV의 서비스는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터넷망을 이용한 VOD서비스를 바라보는 방송위와 정통부의 시각차로 인해 '하나TV'의 불법방송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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