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현물과 선물 매도 공세에 지수가 버티지 못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승장으로 출발했던 증시가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결국 지수 1300선이 무너졌습니다.
외국인이 현물에 이어 선물에서도 매도 공세를 퍼부은데 이어 프로그램 매수세마저 둔화되면서 지수가 맥없이 빠진 것입니다.
코스피지수는 12포인트 하락한 1292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의료정밀이 상승했을뿐 기계와 건설, 증권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권에 머물렀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등 일부 기술주에 외국계 매도세가 출회되며 약세로 마감했고, 국민은행과 포스코, 현대자동차, SK텔레콤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을 비롯한 보험주들이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외국인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오전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2포인트 하락한 553으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억원과 4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고 기관도 44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내 주요 매매 주체는 모두 사자세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오락문화 통신서비스가 상승한 반면, 섬유의류와 통신장비 등은 하락했습니다.
LG텔레콤이 8거래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고 아시아나항공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NHN과 다음, 휴맥스, CJ인터넷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와이브로관련주에는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C&S마이크로와 에이스테크가 하락한 반면, 기산텔레콤과 서화정보통신이 상승해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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