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미국행 항공기 동시다발 테러를 계획했던 용의자들이 각종 무기를 이용해 지상 테러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던이 테러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여객기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국 경찰과 정보 당국은 미국행 항공기는 물론 영국의 지상목표물까지 테러 모의 대상에 포함됐으며, 현재 영국의 지상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수십건의 테러 계획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 당국은 영국내 1200명에 이르는 테러리스트가 테러 활동에 가담 중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테러경보를 최고 수준인 중대상황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리드 / 영국 내무장관
- "영국내 테러 위험은 아직도 존재한다. 지난주에는 임박했기 때문에 경보수준이 중대상황으로 올라간 것이다."
영국 테러법에 따라 이번 테러 모의 용의자들은 기소되기 전 28일동안 억류될수 있어 수사당국은 장기전을 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 정보기관은 현재 수감 중인 용의자 23명 가운데 한 명이 이라크와 북아프리카, 카슈미르의 조직원들을 포함한 영국 테러조직의 고위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보 당국은 이번 테러계획이 지난해 7월 7일 발생한 런던 지하철 테러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 히드로 국제공항에서는 출
인터뷰 : 히드로 공항 이용객
- "호텔에서 비닐봉투속에 허용된 물건만 갖고 묵어야 했다. 속옷도 가져올수 없어 뒤집어 입는 수밖에 없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