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저가 손목시계를 스위스산 명품이라고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잡히면서 큰 사회 문제가 됐었는데요.
이번에는 180년 전통의 명품시계가 5년짜리로 밝혀져 무리를 빚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효과)
-"이게 바로 지오 모나코에요, 우리나라에 3개 밖에 없는 명품이라구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한 영화속에 등장한 이 시계는 무려 6백만원을 호가하는 소위 값비싼 시계입니다.
특히 청담동에 고급 매장을 열고 유명 연예인들에게 시계 협찬을 해주면서 명품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업체측은 이 값비싼 시계가 180년 전통의 이태리 시계로 광고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명품대열에 함류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 시계가 명품이라는 인식이 잘못 됐다는 제기됐습니다.
이 시계는 미국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서도 한번도 경매되지 않았으며, 스위스 시계 협회에도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80년 전통이라는 업체의 광고도 부풀려진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보석 세공만 3대째 해 온 브랜드일뿐 실
수입사측은 광고상의 실수는 인정하지만, 지오 모나코가 최근 문제가 된 짝퉁은 아니라고 해명합니다.
국적도 전통도 없는 명품시계 지오 모나코. 그동안 명품에 눈먼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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