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열풍에 힘입어 주식시장에서 자산운용사들의 지분이 많이 늘었지만, 5% 이상 지분을 대량 보유한 종목들에서는 은행들이 여전히 압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은행권이 특정 종목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공시된 건수와 지분가치는 모두 62건, 33조 1229억원으로 종목수에서는 122건인 자산운용사들에 뒤졌으나 지분가치에서는 3조 2603억원에 그친 자산운용사들을
기관별로는 산업은행이 모두 16건, 15조1965억원어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을 갖고 있어 최대의 기관투자가였고, 이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는 출자전환 등의 과정에서 은행권이 상장사 지분을 대량으로 취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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