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언제쯤 꺾일지, 열대야는 더이상 없을지 궁금한데요.
오늘(16일) 최고 8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아직까지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비소식은 없습니다만 밤사이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내일(17일)부터는 열대야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예상됐던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오늘도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1.8도를 기록했습니다.
전력사용량은 다시 최고치를 경신해 오늘 낮 12시 현재 최고사용량은 5천899만 킬로와트로 지난 14일의 5천727만 킬로와트를 또 다시 넘어섰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일본 남쪽 해상에 머물고 있는 제10호 태풍 '우쿵'의 영향으로 기압계의 이동이 원활하지 않아 비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밤 사이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손태성 / 기상청 통보관
-"오늘밤과 내일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에서 40mm, 많은 곳은 60mm의 비가 오겠다. 이 비가 그친 뒤부터 내일 아침 기온과 낮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기온이 떨어진다해도 내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1도 정도로 덥겠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30도 이상에 머무르는 시간은 무더위가 계속되던 지난 2주간보다는 짧아지겠습
때문에 체감 기온은 본격적인 무더위보다는 확실히 떨어지겠고, 시민들의 잠을 방해했던 열대야 현상도 점차 사라지겠습니다.
여기에 다가오는 태풍이 제주도 밑으로 통과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쳐 주말까지는 구름이 많은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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