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 등으로 기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올 상반기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548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상반기 총매출액은 328조 5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9%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4조 5천억원으로 7.6% 줄었습니다.
이는 원화강세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 그리고 고유가 등 이른바 '3고'의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제조업체들은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6.56%를 기록해 1000원 어치 물건을 팔아 65원을 남기는 데 그친 것으로 조
다만 금융업체들은 매출액이 21조 천억원으로 1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조 3천억원으로 32.2% 급증했습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835개사의 총매출액은 31조 8천억원으로 11.5% 급증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 5천여억원으로 6.8%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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