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를 인수한 신한금융은 2년간 상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인호 신한지주 사장은 LG카드라는 새 성장엔진을 얻은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이인호 / 신한지주 사장
- "그룹의 장기전략방향인 종합금융서비스 모델의 완성시기를 앞당기게 됐으며,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고히 하게 됐다"
인수가격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한은행 보유지분 7%를 빼면 인수가격은 6조7천억원대로 떨어지고, 실사결과 적정가치가 8조8천억원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싸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이인호 / 신한지주 사장
- "단순히 재무적 가치 보다도 전략적인 측면에서 향후 투자개념으로 봐서 그룹의 업그레이드 기회로 생각한다."
상장폐지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2년간 상장을 유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신한은행이 갖고 있는 지분을 팔아서라도 소액주주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우영웅 / 신한지
- "공개매수를 최대한 법률에 따라 실시해 소액주주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한편,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임원과 비정규직을 포함해 직원을 그대로 승계하겠다고 밝혔고 LG카드의 브랜드 사용 여부는 협상중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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