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굴지의 담배회사들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로 소송에서 패했습니다.
대형 제약사 머크도 약품 위험성을 담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소송에서 지는 등 비양심 마케팅을 한 기업들이 잇따라 패소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행정부가 7년간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 소송에서 이겼습니다.
미 연방법원은 담배업계가 공모해 50여년간 흡연 해독에 관해 소비자를 속여왔다며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담배회사에 대해 광고 등을 통해 담배 해독성을 알리고 금연 프로그램에 비용을 대라고 결정했습니다.
지난 50여년간 담배회사가 흡연자에게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거짓말해온 사실을 인정한 셈입니다.
제약업체 머크사는 진통제 바이옥스의 복용에 따른 위험성을 의사들에게 경고하지 않았습니다.
결
법원이 비양심마케팅으로 일반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기업들에 대해 잇따라 철퇴를 가하면서 경종을 울린 것이란 해석입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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