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오늘(24일) 아침 7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수가 적어 우려하는 의료대란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어제(23일) 오후 2시부터 최종 협상에 들어간 병원 노사 협상이 결국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에따라 오늘 아침 7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파업에 동참한 곳은 고대의료원과 한양대의료원, 경희대의료원 등 전국 112개 지부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실과 수술실 등에는 의료인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또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서울대병원과 삼성의료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은 정상운영되고 있고, 지방병원들도 다수 파업에 동참하지 않아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빚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밤샘협상에서 병원노사 양측은 최저임금과 주5일 근무제 등 상당부분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최대쟁점인 임금인상 부문에서 사측은 사립대병원 4%, 민간중소병원 3% 인상안을 내놨지만 노조측은 '4% + a'를 요구해 끝내 협상 타결에 실패했습니다.
한편, 파업돌입에도 불구하고 병원노사는 오늘 오전 추가협상을 벌여 막판 절충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병원노사의 협상결
직권중재가 결정되면 보건의료노조는 중재기간 동안 파업을 중단해야 합니다.
하지만, 노조는 직권중재 결정과는 상관없이 파업을 강행하기로 해 공권력과 충돌도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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