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발사된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가 처음 찍은 영상을 전송해 왔습니다.
아리랑 2호가 보내온 사진의 해상도는 전 세계에서 6개 나라만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경기 기자가 전합니다.
아리랑 2호가 찍은 백두산 천지 사진입니다.
지상 685Km 상공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손에 잡힐 듯 선명합니다.
이번에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항구.
기존 아리랑 1호가 찍은 영상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반면, 아리랑 2호가 보내온 사진은 선박 위치와 종류도 알 수 있습니다.
뉴욕과 시드니 등 다른 곳의 사진도 선명하게 물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리랑 2호가 고화질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는 것은 가로세로 1m 급 해상도의 고화질 카메라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도 해상도는 미국과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6개 나라만 보유하고 있는 기술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이번 시험 영상을 성공적으로 평가하며 10월이면 본격적인 정상 가동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내년초부터 세계 각국에 위성 사진을 수출해 3년간 5천4백만달러 이상을 받기로 이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 : 백홍열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프랑스 스팟이미지사와 영상 상용화를 위한
항공우주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시험 촬영을 통한 검증 작업을 계속해 우리나라 영상을 포함한 추가 영상 자료를 일반에게 공개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