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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만 급등...서민이 '봉'

기사입력 2006-08-29 16:37 l 최종수정 2006-08-29 16:37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4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합니다.
가계빚의 절반 이상이 담보 대출이라고 하는데, 서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요즘 은행의 주택담보 대출금리는 5.7~6% 정도.

4월까지만 하더라도 은행간 경쟁으로 대출금리가 4%대 였던 점을 감안하면 1%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1억원을 빌린다고 가정하면 석달새 이자부담이 연 100만원이나 늘어난 셈입니다.

인터뷰 : 은행 관계자
- "가산금리를 6월부터 매겼다. 그게 0.2% 정도죠. 기본금리가 0.2~0.3%포인트 오르고, (금리)할인도 줄었다고 치면 대략 0.5~0.7%포인트는 거뜬히 올랐죠."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중 대출 평균금리는 6.1%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상승해 지난 2004년 3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주택담보 대출금리는 한달간 0.31%포인트나 급등해 4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CD금리가 이 기간 0.16%포인트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무려 갑절이나 오른 셈입니다.

서민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입니다.

인터뷰 : 이진진 / 경기 성남시
- "은행금리가 오르면 없는 사람들 죽으라고 하는건가. 어떻게 버티겠나."

인터뷰 : 윤관덕 / 서울 강동구
- "집하나 장만하기 힘들다. 이자 때문에 대출 받아 이자 갚고 어떻게 집을 사겠는가"

대출금리는 올랐지만 예금금리는 전월보다 오히려 0.2%포인트 떨어져, 은행들의 예대마진은 대폭 확대됐습니다.

이에대해 은행들은 수익성을 맞

추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 상반기에만 8조원의 순익을 거둔 은행들의 변명치고는 궁색하기만 합니다.

천상철 / 기자
- "금융당국의 무책임한 대출규제와 고객을 '왕'이 아닌 '봉'으로 생각하는 은행들의 영업행태에 서민들의 삶은 점점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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