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상품권 업체 안다미로의 김용환 대표의 집과 사무실 등에 대해 추가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김 씨는 상품권 업체 지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정관계 로비 의혹이 집중 제기된 인물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찰이 상품권 발행업체 안다미로 김용환 대표의 집과 개인 사무실, 파주 공장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김 씨는 안다미로가 상품권 업체로 인증받기 직전까지 인증 심사 권한을 가진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이사를 지내면서 업체 선정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안다미로는 가맹점 허위 기재로 지난해 6월 인증이 취소됐지만 한달여만에 상품권 발행업체로 다시 지정됐습니다.
김 씨는 상품권 도입과 지정제 전환 과정에서 문화관광부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으로 주도한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구나 어뮤즈먼트협회 이사를 맡으면서 김씨가 상품권업체들로부터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정관계 등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일단 압수자료를 분석한 뒤 김 씨를 소환해 안다미로가 서울보증보험의 지급보증 이전에 발행업체로 선정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안다미로 외에도 검찰은 코윈솔루션과 삼미, 상품
검찰 관계자는 의혹이 뚜렷한 곳부터 우선 조사하고 있을 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19개 업체를 모두 수사하겠다고 밝혀 전면 수사 의지를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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