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측은 계산이 잘못됐다며 당초 알려진 가격보다 1억 2천만원 가량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판교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중형임대주택41평형의 10년 후 분양전환 가격은 당초 10억3천7백만원.
하지만 시행사인 동양생명은 입주자모집공고에 금리가 복리로 잘못 계산됐기 때문이라며 수정된 입주자모집공고에서는 복리조항을 삭제해 분양전환가격이 9억 2천만원으로 1억2천만원 가량 낮춰졌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동양그룹 관계자
-"사업을 아무리 처음 한다지만 그런 수치를 잘못 제공 했다는 것도 문제고 대처도 늦었다."
동양생명측은 또 13년 뒤 판교 아파트시세가 평당 2천500만원으로 가정했을때 일반 분양아파트는 약 6천 300만원, 임대아파트는 약 2천 400만원의 시세차익을 각각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동양생명은 그러나 중형임대가 이처럼 일반 분양보다 낮은 시세차익이 예상되지만 청약경쟁률이 낮아 당첨 확률이 높은데다 소유권이 없어 취득세와 재산세, 보유세 등이 13년 동안 유예되는 점이 장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형임대가 들어서는 A19-1의 경우 동판교의 중심상업시설 바로 옆이고 신분당선 판교역이 예정돼 있어 입지의 장점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분양전환 가격으로 논란을 일으킨 판교 유일의 중형 임대아파트가 어떤 청약결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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