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중소형주 중심의 펀드수익률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한 주의 각 지수별 상승률입니다.
대형주가 0.36% 상승한데 비해 중형주는 무려 3.5%, 소형주도 3%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KOSPI지수가 0.7%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의미있는 수치입니다.
인터뷰 : 곽병열 / 대신증권 연구원
"장하성 펀드효과에서 비롯한 자산주 랠리와 신성장 동력으로 언급되는 IPTV와 와이브로 등의 테마주가 뒤를 이으면서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있고 대형주와 밀접한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지수가 움직이는 현재 시장을 감안한다면 의미는 더 클 수 있습니다.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 쪽도 비슷한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유리스몰뷰티주식형을 비롯한 7개 펀드가 중소형주 관련 펀드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수급여건이 완전히 개선된 것은 아니어서 추세 전환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 우현섭 / 제로인 펀드평가사
"중소형주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6월 중순 이후 기관투자자들이 사들인 5조원 가운데 중소형주는 2%도 채 안되는 700억원에 그쳤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히려 천억원 정도를 팔았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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