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요격을 가상한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실험에는 북한 미사일과 크기와 속도가 비슷한 미사일을 사용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이 탄도 미사일방어망, MD 실험에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요격, 격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알래스카 코디악에서 실시된 이번 실험은 표적 미사일을 발사한 뒤 7분만에 태평양 상공에서 격추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실험은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을 겨냥한 것으로 북한 미사일과 크기와 속도가 비슷한 것을 사용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7월4일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당시 미사일방어망을 가동했고, 대포동 미사일이 미 영토에 위협을 줄 경우 요격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에는 대포동 미사일이 발사 수십초만에 바다에 떨어져 미국의 미사일방어망 개발 수준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실험이 성공하면서 미국의 미사일방어망 수준이 어느 정도 공개된 것입니다.
미사일방어국은 실험에 앞서 표적 미사일을 타격하는 것보다 표적 미사일의 탄두를 운반체나 탐지방해물로부터 구별해 추적할 수 있는지에 주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올
미국의 이번 실험은 가상 적으로 지목한 북한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도 자극을 받아 6자회담과 한반도 주변 정세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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