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바야흐로 취업시즌이 다가왔는데요.
올 하반기 주요 기업들의 채용규모가 2만명 안팎에 달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먼저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445개 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49.9%, 222개사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들 기업이 밝힌 총 채용 규모는 1만8천8백65명입니다.
하지만 22.7%에 달하는 101개사는 아직까지 '미정'이라고 답해 하반기 실제 채용규모는 2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2,538명, 금융 1,265명, 자동차 1,205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삼성과 LG 등 12개 그룹사는 공개채용을 통해 1만 940여 명을 뽑습니다.
삼성그룹은 이번달 초 대졸수준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시작하는데 채용규모는 4천500명 수준입니다.
STX그룹은 역대 최대 규모인 400명을 하반기에 뽑겠다고 밝혔고, 두산그룹은 60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상반기 1,500명의 대졸 신입과경력사원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1천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LG필립스LCD는 해외· 국내 석박사 급 R&D인력을 중심으로 200여명의 대졸사원을 뽑습니다.
SK그룹은 15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지난해 하반기 채용 규모 보다 20% 가까이 늘려 대졸 신입사원 700여명을 뽑기로 하고 다음달 4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합니다.
금융업종에서는 중소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이달에 각각 150명을 채용하고 하나은행은 11월 안으로 채용할 방침이지만, 채용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공기업은 15개 사에서 597명을 채용합니다.
한국전력은 10월경
한편, 하반기에 주로 채용할 직종으로는 영업직 36.2%, 사무직 19.8%, 연구개발직17% 등으로 사세확장이나 이윤창출을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과 이공계 중심의 채용이 활발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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