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이 자국기업 보호를 강화하는 등 산업정책을 보호주의로 급선회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수출에 애를 먹고 있는데요, 외국기업들의 자국내 투자 유치에는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중국 심양시의 경우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우리 기업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중국 심양시가 우리나라의 경제자유구역과 비슷한 수출가공구 국내 홍보에 나섰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보호주의 산업정책을 쓰면서 한국기업들의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우리 기업들의 중국내 직접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 여 범 대표 / 심양 수출가공구
-"심양 수출가공구는 중국 정부에서 동북 3성에 최초로 승인 받아 설립된 단지다."
심양수출가공구는 심양국제공항과 25km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북경-심양 고속도로, 심양-대련 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습니다.
전체 면적은 3제곱킬리미터로 현재 0.7제곱킬로미터가 개발된 상황입니다.
한국기업 유치를 위해 심양수출가공구는 입주기업에 대해 부가가치세인 증치세를 면제하는 등 각종 세금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장 매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최장 5년까지 매입금액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임대의 경우 수출금액이 천만달러를 넘을 경우 2년동안 임대료를 면제하고, 3년째와 4년째는 절반만 임대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 최영길 교수 / 부천대학
-"중앙 정부나 관주도로 법 제도적 지원과 환경을 충분히 설명함으로써 투자 실패를 막을 수 있다."
한편 심양시는 심양수출가공구에 지금까지 16개 외국기업이 투자를 결정했으며, 현재 65개 업체와 투자 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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