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금융시장의 예상을 깨고 전격 콜금리를 올린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전원회의를 열고 이달 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최근 경기가 불안한 조짐을 보여 이같이 동결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한국은행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질문1> 이달에는 시장의 예상대로 콜금리를 동결했다는데...배경 전해주시죠?
재계와 여당이 이달 콜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낸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는 오전 9시부터 회의를 연끝에 이달 콜금리 운용목표를 동결했습니다.
이에앞서 금융시장 관계자들도 연 4.5% 수준에서 동결될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두달연속 금리를 올린 예가 없는데다 최근 경제지표가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7월 산업생산은 13개월만에, 서비스업생산은 15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대신 하반기 물가는 안정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에서 기업대출로 빠르게 옮겨가기 때문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달 콜금리 결정 이후 브리핑에서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기조를 마감할 때가 됐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질문2> 금리가 동결쪽으로 기울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 총재의 경기 진단 시각으로 모아지겠는데요?
한국은행은 파업과 집중호우로 인해 7월 실물경제지표가 일시 부진했으나 경기의 기조적 추세는 상승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현 경기를 진단했습니다.
이달에는 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제조업등 생산활동과 설비투자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단 국제유가와 미국경제의 향방에 따른 불확실성이 잠재되어있고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악화된점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물가는 고유가와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연말경에는 3% 수준에 달할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경상수지는 원유수입과 해외여행 수지 적자로 인해 올해 균형수준에 접근할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앞서 금통위는 올 2월과 6월,8월 이렇게 세차례 0.25% 포인트씩 금리를 올려 한 미간 정책 금리차이는 0.75% 포인트 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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