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이 239조원에 달하는 내년 나라살림살이 규모를 국회에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복지예산을 10% 늘리는 등 올해보다 6~7% 가량 지출을 늘려 경기 둔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내년 예산과 기금을 포함한 정부 총 지출액 239조원입니다.
기획예산처는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을 4.6%로 예상해 총수입은 올해보다 7% 늘어난 252조원, 지출도 6~7% 증가한 239조원을 잡았습니다.
가장 많이 늘어나는 예산은 복지 부문으로 지난해 보다 10% 증가한 61-62조원이 투입됩니다.
이에따라 기초생활 보장 대상자에게 지급 생계급여가 10.3%늘고, 장애수당은 54.6%가 증가합니다.
보육료 지원대상도 전체 아동의 50%에서 70%로 늘고, 무료 암 조기검진 대상자는 300만명에서 375만명으로 늘어납니다.
국방예산도 전투기와 잠수함, 구축함 등 첨단무기 도입을 확대하고, 장병 월급 인상과 근무환경을 개선하면서 9% 늘어난 24~25조원을 쓰기로 했습니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바이오신약과 지능형로봇,디지털TV 등 차세대 성장산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미 FTA 협상에
한편, 세수보다 지출이 많아서 생긴 국가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9조원 가량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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