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이벤트가 모두 이번 주에 몰려있습니다.
지난 8월 우리시장의 움직임을 복기하면 찔끔 찔끔 내리면서 오랫동안 조정을 일으켜 투자자들을 지치게 만들고, 오를때는 급등해 지수를 되돌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패턴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저점매도 고점매수를 하게 해 자칫 손실이 커질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증시에 가지는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조금은 낮추어 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구간에서 박스권에 갇히는 흐름을 보여준다면 기대수익율을 낮추고 실적 또는 성장성이 갖추어진 종목을 중심으로 BUY & HOLD 그리고 적절한 트레이딩 전략이 적당하다고 여겨집니다.
최근 중국도 하강하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1조 위안 규모의 건설프로젝트를 부양카드로 내놓았고, 미국도 실업율 지표 고용 동향등이 하락한다면 미국도 경기부양카드를 내놓아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될 것이고 이는 FOMC회의에 경기를 부양하라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최근 시장의 주요뉴스를 통해 스페인 위기설과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독일 헌법재판소가 ESM에 대한 위헌 판결만 내리지 않는다면 무제한 국채 매입이라는 카드를 통해 무난히 비껴갈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와 반대로 위헌 또는 일부 부분 합헌이라는 판결이 나온다면 시장은 이를 새로운 위기로 인식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주는 그동안 높아진 프로그램 매수 차익잔고가 청산되느냐 유지되느냐에 대한
분수령인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쿼드러플 위칭데이 이전에 대내외적으로 앞에서 언급한 많은 변수들이 예정 되어 있습니다.
지난 한주간의 코스피 움직임만을 놓고 보면 독일 헌재의 합헌 판결,
미국의 경기부양 (그것이 3차 양적완화 이던 아니던)등의 우호적 상황들을 기대하고 있으나
그 반대의 상황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연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시장에 대해서는 관망하고, 섹터와 종목은 지수관련 대형주 보다는 실적과 성장성에 집중한 종목군으로 집중 하는 전략을 제시합니다.
해외와 국내 이벤트에 따라 대응전략을 달리할 필요가 있겠지만, 3분기 실적 및 중국모멘텀(화학 제외) 성장성이 높을것으로 기대 되는 업종과 종목으로 트레이딩과 홀딩전략 병행하는 전략이 유용합니다.
따라서 막연한 홀드 보다는 종목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중요 이벤트의 결과에 따라 조금 유연한 대응을 하면서 트레이딩과 홀딩 전략을 병행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대나무가 강한 이유는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유연한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적으로는 단단하지만 바람이
시장에 대처하는 지혜를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MBN골드 가의현 전문가
이번 주 증시를 이끌어갈 핵심 이벤트
<해외>
독일 헌법재판소의 ESM위헌 여부 결정
네덜란드 총선
G20재무장관회의
미국FOMC회의
<국내>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