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기대감으로 최근 관심이 크게 늘어난 남양주 호평·평내지구를 이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009년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경춘선이 복선 전철로 개통한다는 기대감에 최근 주거단지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경기도 남양주 호평·평내지구.
만7천여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하나의 신도시를 이뤘습니다.
분양과 입주 때 약세를 보였던 아파트시장은 지금은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호평 중흥에스클래스.
분양가가 1억7천5백만원이었던 36평형의 현재 호가는 2억5천만원을 넘어서고 있고, 전세가격은 1년전만하더라도 5천만원이 안되던 것이 지금은 8∼9천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혁준 / 기자
-"다소 불편했던 교통도 경춘국도 우회도로가 개통되고 평내호평역이 완공되면서 달라진 모습입니다."
이처럼 매매나 전세가격이 입주 때와 비교해서 크게 올랐지만 매물보다 찾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 물건이 모자라는 실정입니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통개선의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황진규 / 강남 공인중개사 대표
-"앞으로 3년뒤 평내역이 개통되고 강변북로와 연결되는 도시고속화도로가 생깁니다. 또 새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그동안 주거단지로 인기를 끌지 못했던 서울 동부권.
남양주 호평·평내가 이같은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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