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바다이야기'의 AS와 판매를 맡았던 제이비넷의 대표 전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전씨는 바다이야기 오락기 만여대를 판매하고, 직접 오락실 3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앵커1)
바다이야기의 판매 회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죠?
(기자1)
네, 검찰은 사행성 게임기 바다이야기의 AS업체인 제이비넷의 대표 전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전씨는 바다이야기의 판매회사인 지코프라임의 대리점 형태로 제이비넷을 운영하며 게임기 만여대를 판매하고, 오락실 3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씨는 자신이 오락실의 실 소유주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검찰은 지분관계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제이비넷은 구속된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장 김민석 씨가 차명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씨에 대한 최종 구속여부는 오후 3시부터 열리고 있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오늘중 결정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구속된 혜성프리텔의 대표 최모씨가 5천만장에 달하는 딱지 상품권을 유통시켰다는 단서를 잡고 유통 경로를 쫓고 있습니다.
특히 이 업체의 딱지 상품권은 바다이야기 등 아케이드 게임 관련 오락실 뿐만 아니라 PC게임 오락실에도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2)
법조브로커 김홍수 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관행 전 고법 부장판사의 첫 공판이 열렸죠?
(기자2)
네, 법조 브로커 김홍수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관행 전 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 오후 2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첫 공판에서는 조씨가 사건 청탁의 대가로 1억2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 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 전 판사는 개인적 친분관계로 인해 한달에 1~2번 술자리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전별금 외에 청탁과 관련해 돈을 받은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아무리 파렴치범으로 몰리고는 있지만, 청탁과 관련해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 방법 등이 명시되지 않은 만큼 범죄 구성요건이 완성되지 않았다며 공소가 기각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전 판사는 자신이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검찰은 즉각 보석 불허입장을 명확히 밝힌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조 전 판사에게 보석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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