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본 부족과 영업력 악화에 시달리던 NH농협증권이 증자에 나섭니다.
실탄을 늘려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것인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김유경 기자입니다.
【 기자 】
NH농협증권이 보통주 3000만주에 대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섭니다.
주당 발행가는 액면가액인 5천원으로 배정 대상은 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입니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NH증권이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NH농협증권의 자기자본은 약 5천889억원.
이번 유상증자가 끝나면 자기자본은 7천5백억원으로 늘어나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334%에서 420%로 상승합니다.
하지만 NH증권이 그동안 자생력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만큼 자본확충을 통해 재
NH증권은 신주에 1년의 보호예수기간을 설정하고, 발행가격도 할증하는 등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NH농협금융지주가 손실 가능성에도 NH증권 증자에 나선 것은 비은행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됩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