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패션 성수기 효과와 케미칼,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세 지속"
제일모직은 사업구조가 크게 케미칼, 전자재료, 패션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AMOLED 핵심 재료업체로서 성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일모직은 케미칼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신소재 개발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패션부문에서는 빈폴, 갤럭시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여 성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일모직은 삼성디스플레이가 AMOLED 부문에 투자를 보류하면서 매출처가 불분명해진 영향으로 3분기에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0%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패션사업부와 편광필름부의 회복세가 기대됨에 따라 향후 4분기에 매출액은 6.5% 증가한 1조 5,842억원,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1,0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트상으로 현재 주가는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인해 바닥권을 탈피한 모습입니다.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가격 매력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케미칼 생산성의 개선세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패션 성수기 효과와 편광필름의 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입니다. <굿모닝 머니>
▲박진희 동양증권 차장 "업황 회복 기대감 긍정적"
제일모직은 과거에 패션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잘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전자재료 부문과 케미칼 부문의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전자재료 사업의 비중이 높아져 있는 상황으로 AMOLED 핵심 재료 공급 업체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빈폴과 갤럭시 등의 패션부문도 중국 진출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주가는 낙폭이 큰 상황에서 회복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관의 매수세가 조금씩 유입되고 있는 반면 외국인들은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반적인 AMOLED 업황이 바닥권을 탈피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여보세요>
▲유재준 Mmoney 기자 - 제일모직 CEO 박종우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
제일모직은 케미칼, 전자재료, 패션의 특화된 3가지 사업부문을 보유한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1954년 설립 이후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의 비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제일모직은 박종우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이 이끌고 있습니다. 먼저 박종우 제일모직 사장은 1952년도에 태어나 동아고등학교를 거처 연세대 전기공학과와 연세대 대학원 전자공학과 석•박사 과정을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박 사장은 2008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과 2009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2년 제일모직 사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스피드 경영'을 중시하고 있는 박 사장은 "스마트시대에는 스피드가 성패를 좌우한다"며 "시장 트렌드를 따라가서는 안 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미리 생각해서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박 사장은 '스피드 경영'을 앞세워 "변화를 주저한다면 속도를 높이기 어렵다"면서 "긍정의 생각으로 리더들이 먼저 조직의 스피드를 높이기 위한 변화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박 사장은 모든 업무에 임할 때 먼저 계획을 세우고, 시장 상황을 철저하게 연구하며, 현장에서 빠르게 실천하라는 경영노하우를 언급하면서 경영효율 극대화를 위한 솔루션으로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해 왔습니다.
박 사장은 올 한 해 제일모직이 최고의 효율과 성과를 내는 강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 부문별로 특화된 전략을 추진해 왔습니다. 스피드와 효율을 중시하는 그의 리더십은 3년 전 삼성전기 대표를 맡았을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박 사장은 제일모직 사장으로 부임하기 전 2009년부터 삼성전기 대표를 맡았는데, 이때부터 만 2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2008년 4조원대었던 매출액이 2010년에는 7조원에 육박했습니다. 이러한 경영철학의 노하우로 박 사장은 지난해 매경이코노미 한국 100대 CEO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1973년생인 이서현 부사장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유명 패션학교인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했습니다.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2005년 상무보로 처음 임원이 됐고, 지난해 제일기획•제일모직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2002년 입사했을 당시 이 부사장은 패션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부터 바꾸면서 '갤럭시' 등 신사복 위주 사업구조를 여성복, 캐주얼 등으로 확대했습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그동안 담당해왔던 패션사업뿐 아니라 케미컬과 전자재료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왔습니다. 케미컬 분야에서도 창의성과 디자인이 중요해지면서 패션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입니다.
이 부사장은 지난 2003년 여성복 브랜드 '구호'를 인수했습니다. 구호는 인수 이후 해마다 50%씩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같은 기간 여성복이 제일모직 패션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4%에서 19%로 높아졌습니다. 또 올해 초 이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만든 의류 브랜드 '에잇세컨즈'를 론칭했습니다. 에잇세컨즈는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지난 3년간 공을 들인 야심작입니다. 이 부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에잇세컨즈 론칭을 진두지휘하며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출발 증권시장>
▲MBNGOLD 증권전문가 이지한 "4분기 실적 기대감 커지고 있어" <목표가 10만원>
제일모직은 패션사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전자재료와 화학 분야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컴퓨터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초기비용과 편광필름 분야에서 IT패널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시장은 평가했습니다. 제일모직은 삼성디스플레이가 AMOLED 관련 설비 투자를 지연함에 따라 시장에 실망감을 반영하며 주가가 9월에서 11월 중순까지 약 20%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4분기는 패션의 성수기 시즌이고 TV용 편광필름 부문과 반도체 소재 부문의 실적이 다시 개선되고 있기에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일모직은 삼성전자라는 안정적인 매출처를 기반으로 앞으로 AMOLED 사업이 다시 본격화된다면 성장성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수 가능 가격은 9만원, 목표가 기준으로는 10만원, 손절가는 8만 5천원을 제시합니다. <증권광장>
▲정영석 Mmoney 기자 - 제일모직 기업분석
'빈폴'은 고급원단을 사용하고, AS까지 철저히 하는 등 중고가 브랜드입니다. 제일모직은 '빈폴'에 이을 새로운 브랜드를 올해 런칭했습니다. 바로 '에잇세컨즈'입니다. 국내 의류시장에 SPA 가 인기를 끌면서 제일모직도 여기에 동참하고 나선겁니다.
SPA는 미국 브랜드 GAP이 처음 선보인 사업 모델로 의류 기획과 디자인, 생산과 제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의류 전문점을 말합니다. 백화점 등의 고비용 유통을 피해 대형 직영매장을 운영, 비용을 절감시킴으로써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고, 동시에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하고 빠르게 캐치하여 상품에 반영시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고객수요와 시장상황에 따라 1~2주 만에 ‘다품종 대량공급’이 가능하다보니 패스트 패션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GAP이외에도 ZARA, H&M, 유니클로 등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있는 대표적 SPA 브랜드이고, 최근 우리나라 SPA시장이 커지면서 올해에 topten같은 영국계 SPA 도 런칭됐습니다.
에잇세컨즈는 아직 일년이 채 안됐기 때문에 속단하기는 힘들지만 일단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제일모직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전망도 밝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비싸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것은 비단 제일모직뿐만 아니라 SPA 전반적인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SPA가 전반적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겁니다. SPA의 특징이 절차를 간소화해서 비용을 줄여 가격을 낮추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SPA는 같은 브랜드인데도 다른 국가보다 비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외국에서는 싸기 때문에 쉽게 입고 버릴 수 있는 옷들이라는 인식인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이름만 SPA라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한국소비자가 봉으로 본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에잇세컨즈도 비슷합니다. 처음 런칭했을 때부터 우리나라 브랜드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다른 SPA보다 조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이나 마케팅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가격에서는 매력이 떨어지는 겁니다. 더이상 질 낮고 싼 SPA는 없다고 말하며 판매하고 있긴하지만, SPA의 장점이 없어 가격경쟁력이라는 특징이 없어 보입니다.
제일모직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의류사업이지만, 실제 매출은 의류보다는 케미컬 분야가 더 큰 비중을 차지 합니다. 90년대 들어와서 케미컬 사업을 시작했고, 2000년대 들어와서는 전자재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매출으로 비교해 봤을 때, 케미컬 사업부는 43% 정도 패션이 29% 전자재료가 26%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케미컬 사업부는 전기 전자와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업체에 합성수지, 인조대리석을 발생하여 판해하고 있으며, 점점 더 사업을 확대하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서 주목하는 것은 전자재료 사업입니다. 전자재료 분야에서 최근에 밀고 있는 분야는 LED, OLED, 태양전지, flexible display 등이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실적 악화의‘주범’이었던 디스플레이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편광 필름 사업의 경우 적자 폭이 급속히 줄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편광필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노트북 컴퓨터와 모니터 등의 박막 트랜지스터 액정 표시 장치(TFT-LCD)나 카메라 특수 효과용 필터, 입체 영화 안경 등에 사용되는 광학 필름입니다. 계속 해서 말씀을 드리면 동시에 반도체 전공정 소재 부문 매출과 수익도 향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증권광장>
▲이성웅 동양증권 연구원 "실적 개선될 전망" <목표가 10만원>
제일모직은 전통적으로 패션사업 위주의 업체였으나 최근 케미칼과 전자재료 사업을 추가하며 다양한 사업군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케미칼 부문은 전기전자 및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업체들이 주요 고객으로 합성수지나 인조대리석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자재료 부문은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주요 고객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패션 부문은 빈폴 등의 신사복이나 캐주얼, 여성복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국시장에 진출한 패션사업은 올해 1천억원을 매출 목표로 삼고 있으며, 앞으로 신규 여성복 브랜드를 런칭할 예정입니다. 또한 빈폴 라인확장을 통한 볼륨화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제일모직은 삼성전자가 AMOLED 투자를 지연하며, 이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AMOLED 재료 성장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차트상으로 주가가 최근 1년간 약 -10% 하락했고 6개월엔 -5%로 심리적 지지선인 10만원을 붕괴하며 8만원 초반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최근 기관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저가 매수 관점에서 자금이 들어오고 있지만, 신규사업들의 지연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아직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4분기는 패션사업의 성수기 시즌으로 앞으로 추가적인 실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됩니다. 반도체 소재 부문의 실적도 점차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며, 케미칼 사업부의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으로 AMOLED 사업이 본격화되면 수혜를 얻으며 주가가 상승 추세로 전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수 가능 가격은 87,500원, 목표가 기준으로는 10만원, 손절가는 85,100원을 제시합니다. <증시 오늘과 내일>
▲MBNGOLD 증권전문가 가의현 "2013년 화학, 전자소재부문 실적 증가 기대"
제일모직은 패션사업 외에 전자재료 사업과 화학 사업이 전체 사업비중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동안의 주가 하락 원인은 화학 부문에서의 설비 증설에 따른 초기비용 발생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앞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