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건희 삼성 회장의 취임 25주년 기념식이 조촐하게 진행됐습니다.
이러한 순간에도 이건희 회장은 "내일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며 함께 삼성 임직원들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건희 삼성 회장이 취임 25주년을 맞았습니다.
서울 호암 아트홀에서 열린 이 회장 취임 25주년 기념식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등 550여명의 임직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기념식은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이 함께 치뤄졌고,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도 상영됐습니다.
이 회장은 부인 홍라희 관장과 함께 손을 맞잡고 나란히 기념식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의상도 이 회장은 붉은 넥타이를, 홍라희 관장은 붉은색 계열의 코트로 함께 조화를 맞춰 입었습니다.
당초 이 회장 취임 25주년을 맞아 "특별한 기념식은 없다"고 밝혔던 삼성은 조용한 내부 행사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갈 길은 아직 멀다"며 "다시 한 번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로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올해 '자랑스런 삼성인상'에는 임직원 1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 까를로 바를로꼬
자신의 취임 기념식에서 조차 또 한번 세계 속 위기의식을 강조한 이건희 회장.
세계시장에서 정상에 우뚝 선 삼성이 새로운 도전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yoo.jj@mk.co.kr]